Graduation Works Exihibition 2020

일상과 섞이다(Blended with Daily Life)

이정한

일상과 섞이다(Blended with Daily Life)

이정한

미쓰비시 사택지. 그 곳은 일제 강점기에 강제징용되어 일했던 사람들을 위한 숙소라고 알려졌지만 실상은 감옥과 다름없었다.  비좁고 답답한 평면과 사이에 여유없이 빽빽한 건물들이 그 증거다. 좋지 않은 기억을 지니고 있는 이곳이지만 기념만 하는 것이 답이 아니라고 생각한다. 하나의 역사를 올바르게 인지하고 그것을 이전에도 꿋꿋하게 살아나갔던 모습과 함께 극복하는 모습을 만들고자 한다. 이러한 생각과 함께 이 장소에는 이전의 일상과 새로운 일상의 조화라는 새로운 색이 칠해진다.

현재의 줄사택에는 사람들이 살지 않지만 이전의 사람들이 살았던 일상들이 담겨있다. 유독 이 지역에서 줄사택이 있는 장소만이 더욱 낙후되어있고 주변에서는 다른 시간대의 장소인 듯 새로운 일상들이 시작되고 진행 중이다. 그러한 일상들이 줄사택 속에서 잊혀진 일상과 합쳐져 새로운 일상의 방향을 만든다.